애플이 2018년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꿈의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1조달러(1119조5000억원)에 한 걸음 가까이 갔다. 애플 주가가 앞으로 2.75% 오르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다.

애플 로고. / 조선일보DB
애플 로고. / 조선일보DB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1일(현지시각) 5.89% 오른 201.50달러(22만5579원)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200달러(22만3900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애플 시가총액은 9884억2300만달러(1106조5395억원)로 상승했다.

당초 애플 주가는 203.45달러(22만7762원)를 기록할 경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애플이 발행 주식 수를 48억3000만주로 조정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주가가 207.05달러(23만1792원)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40명 중 26명은 애플 주가를 '매수'로 평가했고, 목표 주가는 210달러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