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은 중국 텐센트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텐센트는 블루홀 창업자 및 일부 초기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취득한다. 구체적인 지분율은 비공개며, 블루홀을 공동 창업한 장병규 이사회 의장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양사는 2017년 텐센트가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의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었다.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펍지주식회사와 공동 개발해 전세계 100여개국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블루홀 연합이 보유한 우수한 게임 서비스, 개발 역량이 텐센트의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을 만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마 텐센트 부총재는 “블루홀은 혁신성과 우수한 개발 역량으로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 중 하나가 됐다”며 “양사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