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애플 지분을 늘렸다. 워런 버핏은 2018년 2분기에만 애플 지분 5%를 늘렸다.

워런 버핏은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6월 30일 이후 "(애플 주식을) 조금 더 샀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한 워런 버핏. / CNBC 갈무리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한 워런 버핏. / CNBC 갈무리
버핏은 "애플의 다음 분기나 2019년도 매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대신 수백만 명의 사람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버핏은 "한 대당 1000달러(111만3300원)라 해도 많은 사람에게 필수품이 된 것을 생각하면 낮은 가격"이라면서도 자신은 아이패드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애플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서 늘렸다. 버핏은 2016년 1분기에 애플 주식 1000만주를 사는 것을 시작으로 애플 투자를 늘렸고, 2017년 8월 "애플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버핏은 2017년 2월 "애플은 흡입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며 소비자에게 유용한 제품을 판매한다"며 "올해 초 애플 주식을 두 배 이상 늘렸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