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홍은택 현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12월 분사 후 신설하는 법인 ‘카카오커머스’ 대표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홍은택 대표 내정자는 동아일보, NHN 등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2016년 2월 ‘카카오메이커스’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4월 카카오메이커스가 자회사로 분사한 뒤 대표이사로 취임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카카오 고유의 커머스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카카오는 신설 법인 설립과 대표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커머스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카카오파머, 다음쇼핑 등을 담당한 카카오 내 커머스 사업부가 신설 법인인 카카오커머스로 이관된다. 법인 설립 이후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커머스는 별도 법인이지만 홍 대표가 겸임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두 회사는 상호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