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전자책 독서량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화면(7.8인치)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리디 페이퍼 프로
국내 최대 화면(7.8인치)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리디 페이퍼 프로
국내 전자책 서비스 1위 업체인 리디(대표 배기식)은 리디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페이퍼 프로(PAPER PRO) 사용자의 월평균 독서량을 분석한 결과, 사용 전 1.2권에서 사용 후 3.2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월평균 독서량 1권 미만(평균 0.2권)이던 사용자들의 독서량도 2.4권으로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페이퍼 프로는 독서에 특화된 전자 잉크(e-ink)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e-reader)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의 킨들 화이트 등 다양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영미권 국가에 널리 보급돼 있다. 전자책 단말기는 인쇄된 종이책에 가까운 화면을 구현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달리 블루라이트(청색광)을 발생시키지 않아 독서 중 눈이 시리는 현상을 방지해, 책을 많이 읽는 다독가와 노령층에서 인기가 높다.

리디 김승범 페이퍼 사업본부장은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전자책 단말기가 독서량 증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디는 페이퍼 프로(PAPER PRO) 런칭 1주년 행사로 ‘대국민 독서지원 프로모션’을 리디북스(www.ridibooks.com)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1월 3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정가 24만9000원의 페이퍼 프로를 5만원씩 할인해 판매한다.

또 11월 29일까지 프로모션 사전 알림을 신청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최저 17만9000원에 7.8인치 전자책 단말기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