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지오니가 파산에 직면했다.
중국의 유스 데일리 등 외신은 28일 지오니의 부채 규모가 170억위안(2조753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오니는 2002년 창립 후 중고급 스마트폰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류 리롱 회장의 도박설까지 퍼지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니의 부품·유통 거래처 20곳은 중국 심천 인민법원에 자금 회수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지오니는 구조조정을 포함한 상환 옵션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파산 및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