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CRG9’를 국내 출시한다. 올해 초 ‘CES 2019’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과 게이밍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제품으로, 기존 ‘CHG90’ 모델의 더블 풀HD(3840x1080)보다 약 두배 더 선명한 게임 영상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32: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화면에 1800R(반경 1800㎜ 원의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했다. 게임이나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더욱 향상된 화질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QLED 기술에 최대 1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더욱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DCI-P3 색 영역 95% 지원)하다. HDR(High Dynamic Range) 규격 중 최상위 등급인 ‘DisplayHDR 1000’ 표준 인증을 획득해 최대 밝기에서 10bit 컬러와 높은 명암비를 지원한다.
하나의 모니터에서 두 가지 영상 입력을 좌우로 동시에 표시하는 PBP(Picture-by-Picture) 기능을 지원해 멀티 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됐다.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줄이는 ‘아이 세이버 모드’로 장시간 사용할 때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가격은 149만원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RG9는 사용자에게 고화질의 몰입감 있는 화면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