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2~6일 진행된 ‘C페스티벌 2019’에 155만명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C페스티벌은 공연, 푸드, 수제맥주, 전시, 트렌드 등 한국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글로벌 마이스(MICE) 문화 축제로, 무역센터의 민관 17개사가 협약한 코엑스마이스클러스터(CMC)가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에 따르면 2019년 C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535억원, 소득유발 효과 315억원, 세수유발 효과 97억원, 고용유발 1115명이다. 이는 2018년 C페스티벌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 부문서 1430억원 증가한 것이다.

C페스티벌. / 코엑스 제공
C페스티벌. / 코엑스 제공
이동원 코엑스 대표는 "삼성동 일대가 C페스티벌 개최로 글로벌 MICE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며 "잠실 MICE인프라가 조기에 마련돼 대형 국제행사 유치∙개최를 통해 경제도약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D는 주최측에서 집계한 방문객 201만1550명이 중복으로 과다 계상되는 문제를 관광 수급 분석에 적용하는 평균체제율 ‘0.77’을 적용해 최종 참가인원을 154만8894명으로 결론 지었다.

KID에 따르면 축제 방문 내방객 1인당 소비지출 금액은 5만3661원이다. 2019년 C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이 지출한 금액은 8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D는 코엑스 일대 숙박, 음식점, 백화점 등의 매출과 방문객 유입이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영화관은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증가한 4만3254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한국도심공항은 4월 25~28일과 축제 기간인 2~5일을 서로 비교하면 승객 수가 25.1% 증가한 3999명으로 나타났다.

오크우드 호텔 투숙률은 4월 25일 69.40%에서 2일 96.09%, 3일 96.80%, 4일95.73%, 5일 94.66%로 만실을 기록했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행사 직전인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1만2096명이 방문했으나, 행사기간인 2~5일은 37% 늘어난 1만6640명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