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구글이 기술로 세상 바꾸는 법

차현아 기자
입력 2019.05.08 12:01
"구글은 구글 자체를 유용하게 만드는 것보다 모든 이용자에게 유용하게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이용자가 스탠퍼드 교수든 인도네시아 시골 학생이든 모두가 구글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 ‘2019 구글I/O’에서 한 말이다.

이날 피차이 CEO는 ‘모두를 위한 구글’이라는 사명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구글이 AI 기술을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모두에게 혜택을 주도록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 ‘구글 임팩트 프로젝트’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각종 신기능 도입을 강조하는 한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은 사회, 인도주의, 환경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벤트 ‘AI 임팩트 챌린지’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 AI 임팩트 챌린지에 선정된 팀./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AI 임팩트 챌린지는 세계 비영리단체, 학자,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문제 해결 방안을 공모하는 이벤트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6개월 간 구글 내 자선활동 담당 기관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에서 2500만달러(292억원)를 지원받는다. 또 구글 전문가 도움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총 선정팀은 20개다. 선정 팀 중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는 기상 및 농업 데이터를 이용해 자원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관개시설을 개선하는 기계를 만든다. 인도네시아 그링고(Gringgo)라는 사회단체는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발견, 수거하기 위한 이미지 인식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 구글 유포니아 프로젝트 ‘모든 사람의 언어 이해’

구글은 이날 청각과 시각이 약한 이들을 위해 개발한 접근성 향상 기술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프로젝트 유포니아(uphonia)’ 활동을 통해 개발한 각종 기술이다. 프로젝트 유포니아는 구음장애와 청각장애 등으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유포니아 프로젝트가 내놓은 서비스 중 하나는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Live Transcribe)다. 상대방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7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유포니아의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 기능.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준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라이브 캡션(Live Caption) 기능은 동영상 음성과 팟캐스트, 가정 내 대화를 바로 텍스트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구글은 라이브 릴레이(Live Relay)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라이브 릴레이는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과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입력하면 이를 음성으로 변환해 상대편에 보낸다. 문맥 상 이용자가 활용할만한 문장을 제시해, 보다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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