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연구소는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달 KTB네트워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 등에서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알토스벤처스의 참여로 생활연구소는 시리즈 B 라운드를 100억원으로 마무리했다.

생활연구소는 지난해 초 옐로우독과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총 135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 청소연구소 제공
./ 청소연구소 제공
청소연구소는 집청소가 필요한 고객이 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청소 매니저를 연결해주는 홈클리닝 중개 플랫폼이다. 현재 8000여명 이상의 청소 매니저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이다.

2017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청소연구소는 매월 20% 이상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정기 서비스 사용자는 60% 이상, 재구매율이 85%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투자 파트너는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대표가 직접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고객과 청소매니저 수요를 섬세하게 반영하고, 가사 노동 부담을 일자리 창출로 풀어낸 서비스다"라며 "투자를 계기로 업계 대표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청소연구소 매니저 채용을 7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육아나 개인적인 문제로 휴직한 경력단절자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