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12일 2019년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밝혔다. 2분기 매출액 27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규모 성장과 함께 수익선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컴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70억 원은 전 분기 대비 19.5%, 전년동기 대비 3.1%가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94억 원도 전 분기 대비 63.8%, 전년동기 대비 14.1% 가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30%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한컴은 하반기에도 국내 오피스 사업 부문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2019년 2분기 별도기준 실적(단위: 백만원, %) / 한컴제공
한글과컴퓨터 2019년 2분기 별도기준 실적(단위: 백만원, %) / 한컴제공
한컴은 올해 들어 1억 명의 메일 가입자를 보유한 러시아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MS오피스 대신 한컴 웹오피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시아 최대 ICT 유통기업인 중국 ‘웨이쉬그룹’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한컴오피스 판매 제휴도 체결했다. 라오스 정부와는 국정오피스SW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협약 체결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신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대표 AI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의 합작회사 아큐플라이AI(Accufly.AI)를 통해 AI 기반 회의 장비 ‘말랑말랑 지니비즈’ 및 AI 기반 홈서비스 로봇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