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공항 혼잡' 줄일 ‘3D 스캐너’ 전면 도입

김동진 기자
입력 2019.08.26 14:26
영국이 2022년 말까지 최신 기술을 적용한 3D 스캐너를 각 공항에 도입한다. 보안 검색 시간을 줄여 ‘공항 혼잡’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영국 히드로 공항 / 히드로 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보리슨 존슨 총리가 2022년 말까지 영국 공항의 수하물 검색기를 최신 기술을 적용한 3D 스캐너로 교체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비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사전 탑승 수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영국 정부는 밝혔다. 보안 검사 시 액체류 등에 대한 제한도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액체류 기내 반입은 제한적이다.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로 1인당 총 1L 용량의 비닐 지퍼백 1개로 담아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이 기준을 지켰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영국이 도입할 3D 스캐너로 액체의 종류를 파악하면 신속하게 보안 절차를 마쳐 공항 혼잡을 줄인다. 이미 히드로 공항에서 시험 사용 중이다.

이 장비에 탑재한 기술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CT 스캐너와 유사하다. 병원 CT 스캐너는 단층 촬영법을 활용한다. 기존 X선 촬영은 여러 부위를 중첩 촬영해 피사체의 겹침으로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CT 스캐너도 X선 촬영의 일종이지만, 검사하는 부위 단면만을 밝은 X선으로 비춰 판독을 용이하게 한다. 영국이 도입한 3D 스캐너도 같은 원리로 가방 내용물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하고 보안 직원이 촬영 대상을 확대해 볼 수 있다.

존슨 총리는 "새 3D 스캐너로 수백만에 달하는 여행자들이 겪는 ‘혼잡’을 줄이고 ‘보안’은 강화할 것"이라며 "영국 공항을 통한 여정을 쉽게 만들어 각 공항이 무역, 관광, 투자를 위한 세계적인 허브로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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