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복지플랫폼을 내놨다. 이 플랫폼은 여행상품이나 건강검진, 영화티켓, 상조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을 꾀한다는 취지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이날 문을 열었다. 플랫폼에서는 영화티켓부터 리조트, 여행 상품까지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시장 최저가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중기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운영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6일 오픈한 중소기업 전용 플랫폼을 살펴보는 모습/ 중기부 제공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6일 오픈한 중소기업 전용 플랫폼을 살펴보는 모습/ 중기부 제공
현재 제휴 기업은 ▲하나투어(여행상품) ▲아고다(휴양소) ▲CJ CGV(영화티켓) ▲시원스쿨(어학) ▲교원라이프(상조·웨딩) ▲예다함(상조) ▲밀리의서재(도서) ▲대명리조트(리조트) 등 19개다.

중소기업 임직원과 소상공인이라면 별도 가입비나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회사 복지 담당자가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제출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후 회사 직원 수대로 아이디가 부여되면, 각 직원이 해당 아이디로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과 복지센터 운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혼자는 복지 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한상의와 함께 복지 플랫폼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복지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중소기업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양질의 복지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