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정밀의학 기반 경도인지장애 서비스 플랫폼: PREMIER Consortium'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3년간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인지장애 위험도에 따른 질병 예측·관리·개선을 위한 정밀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지장애 관련 오믹스와 복합 입상정보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EDGC를 포함해 삼성서울병원(나덕렬 교수팀)과 서울대학교(묵인희 교수팀), 고려대학교(성준경 교수팀), 순천향대학 부천병원 등 국내 치매 및 인지장애 관련 병원과 연구진이 참여한다.

EDGC는 이들과 경도인지장애 의료기기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부터 경도인지장애 진단·예측 의료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EDGC는 또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에 기반한 경도인지장애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핵심 세부과제를 담당한다. 유전체·후성유전체 조기진단 키트가 개발되면 다양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법과 통합해 보다 손쉽게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태로,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한다. 정상 노인의 경우 매년 1~2%만이 치매로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 진단을 통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진단법 및 진단기기 등은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하는 14개의 전국 치매안심센터와 병원에서 우선 활용되고 이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