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의 동반자가 되겠다. 핵심전략은 지능형 디지털워크포스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A2019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1년 만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고객이 200여곳으로 증가했다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이 RPA 확산 단계에 들어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이윤정 기자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코리아 지사장이 RPA 확산 단계에 들어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이윤정 기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지사장은 RPAI(RPA+AI)를 통해 제조, 금융, IT,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다수의 국내 RPA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며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접어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워크포스와 RPA의 핵심은 사람은 좀더 의미있는 일에 주력하고 경력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자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다. IT배경이 없는 현업 사용자도 누구나 배울수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말하는 지능형 디지털 워크포스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과 인지(Cognitive), 분석(Smart Analysis)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내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솔루션으로는 ‘엔터프라이즈 A2019’를 내세웠다. 세계 최초 웹 기반임을 강조한 ‘엔터프라이즈 A2019’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능형 RPA 플랫폼이다.

엔터프라이즈 A2019는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IT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할 수 있다. 서비스 형태(SaaS)로 RPA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동시에 가치 창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국내 RPA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2020년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2019를 비롯해 AI 기반의 솔루션 아이큐봇(IQ Bot), 봇 인사이트(Bot Insight) 등 기업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제품 라인업을 제공한다.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커뮤니티 에디션도 제공한다. ▲특정 영역에 봇을 만들어서 인력대신 봇을 파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지원한다. 지능형 디지털 워크포스 전문 지원 인력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기술 기업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RPA 파트너 에코시스템도 확장한다. ▲국내 대학 및 교육 기관과도 협력을 확대해 RPAI(RPA+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니버시티(Automation Anywhere University, AAU)’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격증을 획득하고 고객사가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파트너 서밋을 통해 파트너 교육도 지원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따르면 RPA 도입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 고객의 50%가 파일럿 단계에 있다. 이를 넘어서 진정한 디지털 전환 단계 진입을 앞둔 고객이 20%정도다. 이들 기업들이 전사 확산을 고민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보다 RPA를 앞서 받아들였지만 기술적 고민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한국의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높아 RPA의 다양한 기능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영수 지사장은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해 생산성 증대, 정확도 개선, 실수와 오류 개선, 비용 절감, 출시 시간 단축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동화 플랫폼 도입과 넥스트를 진정성있게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RPA를 넘어서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벤더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기업용 플랫폼은 35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에서 170만 개 이상의 디지털 워커 봇을 도입해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소프트뱅크비전펀드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390억원)를 포함해 총 5억5000만달러(한화 약 662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11월에는 세일즈포스벤처스, 소프트뱅크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2억 9000만 달러(한화 약 34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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