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한국반도체산업협회(이하 KSIA)가 손을 잡는다. 반도체펀드로 자금을 지원, 산업 발전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반도체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자해 2017년 조성한 ‘반도체성장펀드(2163억원 규모)’와 2020년 조성될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1000억 원 규모)’로 구분된다. 반도체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마련됐다.
KEIT는 향후 정부 R&D과제 수행기업 중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금융은 발굴한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역할을 맡는다. KSIA는 성장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정양호 KEIT 원장은 "반도체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MOU로 중소·벤처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여개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펀드 소개 ▲투자기업 선정기준 ▲기업 IR 작성방법 등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