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키노맨(SKinnoMan)이 되자!’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원 140여명 모두가 색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본사인 서울 종로 서린동에 모였다. 58세인 김준 사장을 비롯 대부분 40~50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스키노맨’ 사행시로 행복 추구 방향올 설명하고 있다./자료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스키노맨’ 사행시로 행복 추구 방향올 설명하고 있다./자료 SK이노베이션
이날은 SK이노베이션 임원진이 올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결의를 다지는 자리. 정장이 어울릴 듯한 곳에 SK이노베이션은 의상으로 트레이닝복을 택했다. 낮은 자세로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진취적인 아이디어로 SK경영철학인 ‘딥체인지’(혁신)에 나서자는 의지다.

이들이 입은 트레이닝복은 올해 사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스키노맨 유니폼이다. 스키노맨은 패기와 아이디어로 대표되는 회사 막내급 직원 4명의 캐릭터다. SK이노베이션의 영문명(SK innovation)과 사람(Man)을 합성했다. 지난 7월부터 활동하며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키노맨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왼쪽부터)./자료 SK이노베이션
스키노맨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왼쪽부터)./자료 SK이노베이션
이날 자리에서 임원진은 딥체인지를 위한 조직원의 행복을 강조했다. 스키노맨으로의 변신 이유인셈이다. 김준 대표는 이날 스키노맨으로 ‘스스로의 행복’ ‘키워가는 행복’ ‘노력하는 행복’ ‘맨들어가는 행복’이라는 사행시를 만들어 발표하며 조직원의 행복 중요성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측은 "스키노맨 유니폼을 입은 것은 앞으로도 회사가 새로운 관점과 시도를 통한 딥체인지 그리고 ‘구성원 스스로 키워가는 행복’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