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중인 가운데 산업계 애로 접수 건수가 이미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던 21일 기준으로 애로 건수는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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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산업계가 겪는 고충으로는 ‘원자재 조달’이 97건(이하 2월21일 누적기준)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계약 불이행’과 ‘통관물류’가 각각 38건과 37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금 회수 지연’과 ‘마케팅 애로 등 기타’는 13건과 11건이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수급대응센터(소재부품 수급기업) ▲무역협회(수출 기업) ▲KOTRA(중국 진출기업) 등을 통해 애로점을 접수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의 애로는 접수기관에서 가능할 경우 직접 지원하고 다수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등 기관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는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로 이관해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중국 진출기업의 애로도 관리하고 있다. 21일 기준 237건이 접수된 가운데 ‘방역용품 조달’이 80건으로 가장 많고 ‘인력 운영’(62건) ‘원자재, 물류 통관’(36건) 등의 순이다. 나머지 59건은 금융 등 기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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