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글로벌 추세지만, 한국의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보인다. 14일 기준으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887명으로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지만, 증가 추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사정이 좋다. 멀지 않은 미래에 확진자 증가 추세가 2자리수로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지자체 명소를 생태테마관광지로 선정해 육성하고, 코로나19 사태 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정책을 추진한다.

./ 문체부 제공
./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일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생태테마관광’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생태자원을 느끼고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해설이 걷들여진다.

문체부는 2020년 ▲원주의 ‘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 ▲해남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청도의 ‘화낭 운문생태여행’ ▲고성의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등 4개 사업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외 6개 사업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생태테마관광 사업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부산의 ‘느리게 떠나는 감성힐링,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대전의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성주의 ‘500년 왕버들숲, 별의별 성주여행’ ▲함안의 ‘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등이 있다.

문체부는 올해 생태테마관광 사업계획 공모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심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성과가 좋으면 2021년에도 지원이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생태테마관광지 선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코로나19 극복 이후 본격화될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