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강의 영상을 제작,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콘텐츠 제작 패키지가 나왔다.

스마트펜 전문기업 네오랩컨버전스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펜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 클래스 키트’를 2일부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스마트 클래스 키트. / 네오랩컨버전스 제공
스마트 클래스 키트. / 네오랩컨버전스 제공
스마트 클래스 키트는 스마트펜과 전용 노트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펜은 펜으로 실제 종이에 쓰거나 그리면 스마트폰으로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기기다. 스마트폰을 켜고 스마트펜으로 수업 내용을 종이에 쓰면 판서 내용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스마트폰 동영상 저장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예를 들어 교사가 스마트펜으로 종이에 수학 문제 풀이 과정을 쓰면 영상에는 교실 칠판에 풀이 과정을 푸는 모습이 저장된다. 학생은 리플레이 기능을 이용해 풀이 과정을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네오랩컨버전스 측은 "교실 칠판 앞에서 강의를 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하여 편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I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클래스 키트. / 네오랩컨버전스 제공
스마트 클래스 키트. / 네오랩컨버전스 제공
이상규 네오랩 컨버전스 대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펜과 노트만으로 교실 칠판앞에서 수업하는 것처럼 교육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며 "10만원도 되지 않는 6만원대 저렴한 솔루션을 통해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