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재가동한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 현대차 러시아 법인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 현대차 러시아 법인
현대차 러시아 법인은 " 13일부터 17일까지 공장을 재가동한다"며 "평소 3교대 근무에서 1교대 근무로 시행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무실 직원 원격으로 근무하며 최소 인력만 공장에 출근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는 "직원 위생 관리 및 보호 장비 확보 등 러시아 정부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현대차 공장의 부분 가동이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은 "17일 이후 작업 일정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1년부터 가동해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19일까지 가동중단을 연장한다. 20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당초 가동중단 기간은 3월 27일에서 4월 12일까지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