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비대면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이 코로나19로 연말까지 지연될 전망이다.

뉴욕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옴니(OMNY)’라고 명명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지하철과 버스 등에 애플 페이, 구글 페이, 삼성 페이, 핏빗 페이 등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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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로 인해 ‘옴니’ 구축이 지연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욕시는 지난해 5월부터 일부역에 옴니를 도입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모든 지하철과 버스에 옴니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는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로 옴니 구축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설치를 재개했다. 현재 속도라면 뉴욕시 전체에 옴니가 구축되는 시기는 올해 12월 말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예상보다 일찍 옴니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오는 7월 말까지 맨해튼에 있는 모든 버스에서 옴니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전체 버스에는 옴니를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12월 말이라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