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크기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일본 쿄토에 등장한다. 영화사 토에이가 운영하는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촌’은 테마파크 내에 에반게리온 놀이시설을 8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에반게리온 어트랙션 / 토에이
에반게리온 어트랙션 / 토에이
에반게리온 어트랙션은 이용자가 애니메이션속 파일럿이 돼 로봇의 조종석인 엔트리플러그에 탑승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조종석에서 파일럿 적성 여부를 살펴볼 수 있는 ‘싱크로율'을 측정할 수 있다.

에반게리온은 1995년 방영된 SF애니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인간형 생체로봇이다. 주인공 신지는 ‘제3도쿄시'를 습격해 오는 ‘사도'라 불리는 적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그렸다. 애니 속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높이 기준 15미터라는 설정이다.

실물 크기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최근 SNS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촌 주변에 JR 고가철로가 있어, 열차 속에서 실제 크기 에바 초호기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반게리온 어트랙션은 본래 6월 방영이 예정됐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편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었다. 에바 영화 최신편은 코로나19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