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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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이뮨온시아가 개발할 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개발 절차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비임상과 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한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치료제(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다.

이뮨온시아는 이후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위한 IND를 제출했고 4월 FDA 승인을 받았다. 세포주 개발 착수 이후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을 통해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당사의 CDO 서비스로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개발·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파이프라인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신약 개발 인큐베이터 역할을 통해 바이오테크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