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프라이빗 무선 네트워크 고객사 180곳 확보
노키아는 22일 새로운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산업용 프라이빗 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을 발표했다.
또 "프라이빗 무선 연결은 노키아 고객사들의 장기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안정적인 저지연속도와 빠른 데이터속도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자동차 제조 시 활용되는 클라우드, 로봇공학, 자율기계운영 기술 사용 사례에서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5G SA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및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직접 현장에서 많은 시연을 진행했다. 현재 노키아는 전 세계적으로 180곳이 넘는 프라이빗 무선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들을 확보 중이다. 그 중 5G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30개가 넘는다.
노키아의 5G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을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로는 독일의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치반, 루프트한자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루프트한자테크닉, 도요타의 디자인 및 생산 관련 엔지니어링 기업인 TPEC 등이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들은 이번에 발표된 노키아의 새로운 5G SA 솔루션 도입 시, 자동화 지원 기능을 갖춘 소형 플러그-앤-플레이 시스템인 노키아의 디지털 자동화 클라우드(DAC)를 구축하거나, 노키아의 모듈러 프라이빗 무선(MPW) 솔루션의 요구사항에 맞춰 추가적인 네트워크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핀란드의 광업 및 건설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샌드빅 마이닝 앤드 록 테크놀로지는 핀란드 탐페레의 테스크 광산에 노키아의 5G SA 프라이빗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라가브 사갈 노키아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우리는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85% 이상을 처리하는 4.9G/LTE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 옵션은 4.9G/LTE로 먼저 시작한 뒤 5G 생태계가 충분히 성숙해지는 타이밍에 5G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처음부터 5G로 시작하는 '5G 다이렉트(direct to 5G)'를 통해 직접 5G를 활용하는 것이다.
노키아는 5G SA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이 산업 현장의 프라이빗 5G의 기준을 제공하는 3GPP R15 SA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미래의 산업 관련 기능 및 개선사항들을 담은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는 URLLC, TSN, 그리고 향후 5G 3GPP 릴리스(R16-18)에서 제공될 기타 여러 산업 관련 기능들을 포함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