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써머스플랫폼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독립,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써머스플랫폼
써머스플랫폼
써머스플랫폼은 국내 이커머스 마켓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을 제공한다. 스마트택배 앱 회원 260만명의 실제 쇼핑 구매데이터와 월 1억건에 이르는 배송 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상품 데이터베이스 확보 건수도 연평균 7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2억9000만건에 그치던 데이터 수는 올해 6억8699만건에 이른다.

언택트 산업이 커질수록 이커머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써머스플랫폼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써머스플랫폼의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 비중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2년 전 전체 매출의 17%에 그쳤지만, 올해는 전체 매출의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일, 써머스플랫폼은 주식 분산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Pre-IPO(기업공개 전 단계) 구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주관사 선정을 거쳐 3년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기범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써머스플랫폼은 지난 몇 년간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