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프레소는 자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400만건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누적 다운로드 430만건 돌파에 이어 올해 9월 790만건을 넘기며 9개월 사이 약 2배 성장했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초·중·고 학생 3명 중 2명이 사용하는 국민 교육 앱으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질문해결과 온라인 수업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 개인 수준에 맞춘 교육 콘텐츠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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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시된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을 찍어서 검색하면 5초 안에 해당 문제의 풀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이 한국어와 수식을 동시에 인식해 최적화된 검색 및 풀이 결과를 제공한다. 또 9억건 이상의 누적 해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학생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개인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콴다는 국내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018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순차적으로 진출해 현재까지 5개국에서 교육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베트남에서는 출시 2주 만에 전체 앱 순위 3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틱톡보다 높은 순위다.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맞춤형 교육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매스프레소가 가진 기술력으로 교육 불평등과 학습격차를 줄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