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우주 및 천체 사진을 소리로 바꾸는 프로젝트 ‘Sonification(초음파 파쇄)’을 진행한다.
우주 망원경은 천체 사진을 찍을 때 0·1로 구성된 디지털 데이터를 포착, 사진으로 만든다. NASA의 초음파 파쇄 프로젝트는 디지털 데이터를 사진이 아닌 소리로 만든다.
이어 NASA는 천체 사진 속 별들의 위치와 밝기를 분석하고 고유의 소리를 대입힌다. 더 먼 곳 혹은 더 위에 있는 별에는 높은 음을, 가까운 곳이나 아래에 있는 별에는 낮은 음을 대입한다. 별의 밝기에는 음량을 대입한다. 밝은 별은 소리가 크고 어두운 별은 소리가 작다.
천체 사진 속 별들의 위치와 밝기에 따라 소리를 대입한 후에는 기준 선을 만든다. 기준 선을 천체 사진에 넣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별들의 위치와 밝기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가 나고, 이를 연결하면 음악이 된다.
NASA가 만든 은하수의 파형 음악 / NASA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