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중국 스마트폰업체 원플러스(OnePlus)를 창업한 칼 페이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노드(Nord)를 포함 원플러스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을 설계하며,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20대 젊은 나이에 튀는 마케팅 전략으로 잠재 소비자 관심 끌기에 성공하는 등 원플러스를 ‘제2의 샤오미’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립 3년차인 2015년에는 개인 블로그에 삼성전자 입사 희망 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페이 창업자는 당시 "삼성, 오늘 저는 당신(삼성)에게 제안한다. 제가 진지하게 인턴이 되게 해달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확장,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영광일 것"이라고 적었다. 당시 이 블로그 글에 대해 한창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던 삼성의 인지도를 활용한 회사 마케팅 전략이란 분석이 많았다.
매체는 페이 창업자가 원플러스 퇴사 후 삼성 합류는 없을 것으로 봤다. 그의 거취에 대해 원플러스측에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