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을 앞세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엔터)의 주식 거래가 15일 오전 9시 시작됐다.

빅히트 엔터 거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으로 결정됐다. 빅히트 엔터 주식은 거래 상한가인 ‘35만1000원'에 도달했다. 거래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따상)한 셈이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 의장(왼쪽),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 유튜브
방시혁 빅히트 엔터 의장(왼쪽),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 유튜브
15일 거래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한 빅히트 엔터의 시가총액은 무려 12조4800억원에 달한다.
15일 8시 50분 열린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은 방시혁 의장의 타북으로 시작됐다.

방시혁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빅히트는 세계 최고의 제작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 팬덤 문화를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다.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빅히트 플랫폼 속에서 이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또 "음악산업 종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를 개선하겠다. 빅히트가 해날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 의장은 행사 마지막 한국거래소 기념 서명을 통해 "세계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