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수면 무호흡 징후를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레이더를 사용해 무호흡 수면 장애를 관찰하는 손바닥만 한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치는 알렉사와 호환된다.

아마존 에코.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마존 에코.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손바닥만 한 이 장치는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를 사용해 호흡을 감지, 무호흡 수면 장애를 관찰한다.

레이더를 사용한 수면 모니터링 아이디어는 다른 대기업도 상용화를 시도한 바 있다. 닌텐도는 2014년에 착용하지 않는 수면 추적장치 개발을 발표했지만, 출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지난달에는 원플러스(OnePlus)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호흡을 모니터링하는 신개념 휴대폰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독일의 유명 작곡가 브람스(Brahms)의 이름을 딴 코드명으로 이 개발을 1년간 진행했다. 아마존은 금속 와이어베이스에 연결된 스탠딩 육각형 패드와 유사한 형태의 이 장치에 기계 학습 및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해 수면 무호흡증을 비롯한 다른 수면 장애를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