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5~21일까지 진행된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을 마치고 22일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이통사들은 무인 개통을 진행하거나 임직원 중심으로 인원을 축소해 개통 행사를 진행하는 등 비대면 방식을 채택했다.

SK텔레콤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에서 1호 개통 고객인 배인우씨가 22일 무인 매장에서 기기를 수령한 후 포즈를 취하는 모습 / SK텔레콤
SK텔레콤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에서 1호 개통 고객인 배인우씨가 22일 무인 매장에서 기기를 수령한 후 포즈를 취하는 모습 / SK텔레콤
SKT "T팩토리서 무인 개통하세요"
SK텔레콤은 22일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개통에 나서며 홍대 ICT멀티플렉스에 위치한 T팩토리에서 무인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을 고려해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인 T팩토리24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모델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1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이들 중 무인 개통을 신청한 구매자 일부를 선정해 행사에 초청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해 예약된 단말기를 개통했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S21 예약 고객이 언택트 시대에 안전하게 개통하며 SK텔레콤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즐기도록 복합 문화 공간인 T팩토리에서 갤럭시S21 개통 행사를 계획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안전하게 SK텔레콤의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먹방 BJ 쯔양(왼쪽)과 방송인 박권이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 KT
먹방 BJ 쯔양(왼쪽)과 방송인 박권이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 KT
KT, 비대면 먹방 행사로 사전개통 전야제

KT는 갤럭시S21 사전개통을 기념해 하루 전인 21일 저녁 비대면으로 BJ쯔양과 함꼐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 라이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 안전을 위해 비대면 라이브 전야제 형식으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됐단.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은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KT 고객과 온라인에서 갤럭시S21 출시 및 실내 캠핑 이야기를 다뤘다.

왼쪽부터 남민주 LG유플러스 선임, 육조은씨, 육준형 LG전자 책임. 이들은 22일 LG유플러스가 주최한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에 참석했다. / LG유플러스
왼쪽부터 남민주 LG유플러스 선임, 육조은씨, 육준형 LG전자 책임. 이들은 22일 LG유플러스가 주최한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에 참석했다. / LG유플러스
LGU+, 임직원 중심의 사전개통 행사 마련

LG유플러스는 22일 갤럭시S21시리즈 사전개통을 맞아 개통 1~4호 고객을 LG유플러스 임직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4~1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갤럭시S21과 U+투게더 결합 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업을 받아 총 4명을 사전개통 대상자로 선정했다.

U+투게더 결합 상품은 별다른 공통분모가 없더라도 4~5명이 모여 함께 신청하면 월 3만8500원으로 5G프리미어 에센셜(8만5000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갤럭시S21 사전개통 1호 고객은 육준협 기술 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책임의 아들 육조은씨(17)이다. 육씨는 "매번 아빠가 이용하던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했는데 갤럭시S21받아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1호 개통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샵인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자의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갤럭시S21 시리즈 중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를 선택한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