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올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광고 사업도 확대한다. 틱톡은 지난주 영국 대형광고업체인 WPP와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틱톡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 소셜미디어 업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틱톡의 이같은 움직임은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 내에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틱톡과 유사한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를 인스타그램에 도입하기도 했다.
영국 광고업체 WPP 기술 담당자인 잭 스미스는 "틱톡은 데스크톱 경험보다 모바일 전자상거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틱톡은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돼 있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