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이산화탄소 98% 저감 CCU 기술 개발

김동진 기자
입력 2021.03.09 16:03
탈황촉매 및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변환촉매 개발 기업 로우카본이 LPG 보일러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라남도 등 주요 관계자가 로우카본의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시연장을 살펴보는 모습 / 로우카본
로우카본 측은 LPG보일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 48%를 포집 후 액상화해 이산화탄소 10.5%가 함유된 배기가스를 5.5 %로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로우카본은 2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전라남도, 하동발전 등 관계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이산화탄소 변환촉매인 KLC와 스크러버 등 100% 자체 기술이 사용됐다. 아르곤(Ar)가스 75%와 이산화탄소(CO2) 25%가 함유된 혼합가스를 다단계 버블 스크러버를 사용한 시험에서는 이산화탄소가 24.8%에서 0.42%로 저감돼 98%가 넘는 포집 효율을 입증했다.

​로우카본에 따르면 신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물과 섞인 변환촉매와 반응해 액체 상태의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 등으로 변환된다. 이같은 방식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장기술(CCS)은 다른 기능성 물질로 변환이 용이하다. 이산화탄소 활용기술(CCU)도 적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개념도 / 로우카본
​로우카본은 기존 개발한 황산화물 저감 기술과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연계해 이산화탄소-황산화물 동시 저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산화탄소 포집 스크러버를 최적화하는 설계에 착수했으며, 이에 필요한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서울과 대전에 연구소와 사무소를 개설한다"며 "최적화 기술이 개발되면 지구의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저감 테스트를 직접 지켜본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로우카본의 기술을 적용해 전남에서 테스트베드와 같은 사업을 시행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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