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신사업 확대와 통합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싱크젠(SyncGenes) 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장에는 박하영 전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마크로젠은 박하영 신임 연구소장의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중심 사업(B2C) 전략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소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 교수로 14년간 재직했다. 또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자문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부 및 연구소 바이오헬스 정책 자문과 과제를 수행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싱크젠 연구소를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하는 표준 유전체 데이터와 유전자 및 질병의 연관 관계에 대한 양질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진단 및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