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블록체인으로 공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3조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성능과 가치에 대해 공신력 있는 대외 기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인증을 받은 애니블록은 기업이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구축부터 운영,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성 기능과 블록체인에 공유되는 정보를 조회하는 모니터링 기능, 시스템 관리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블록체인 적용이 생소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기술적인 친근함을 위한 기능도 포함했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적용을 위해 웹 화면에서 블록체인 인스톨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서버 콘솔 화면에서 명령어로 블록체인을 설치하는 형태와는 대조적이다.
기업에서 블록체인상에서 저장, 관리할 내용만 정의하면 그 외 서비스 개발은 통상적으로 개발하던 방식으로 진행하면 되게끔 설계했다. 블록체인 시스템 연동으로 인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블록체인 부분과 서비스 부분이 구분한 다층 레이어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어떤 비즈니스든 쉽게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끔 비즈니스 별 표준 API까지 제공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고 빠르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있어 최대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단기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2012년부터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착수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15건이상의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