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가 4월 9일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작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페르난도 보테로의 ‘People Drinking’ /테사
페르난도 보테로의 ‘People Drinking’ /테사
테사는 고가의 미술 작품 소유권을 여러 명이 나눠 투자하고 서로 판매할 수 있는 미술품 투자 플랫폼이다. 수십~수백명이 하나의 작품을 분할 소유하는 만큼 억대가 넘는 작품도 부담없이 투자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P2P 거래 시스템 ‘마켓 플레이스’를 테사 앱에서 제공해 사용자들이 분할 소유한 권리를 재거래하거나 양도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작품은 보테로의 ‘술마시는 사람들(People Drinking)’이라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에디션 작품 없이 2015년 단 하나만 제작돼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작품 판매는 2회에 나눠 진행한다. 4월 9일부터 시작하는 1차 공식판매에선 총 45만6600개의 분할 소유권을 판매한다. 1회 구매 한도는 1000만원(1만개)이다. 2차 공식판매는 4월 16일부터 시작한다. 총 30만개의 분할 소유권을 판매한다. 1회 구매한도는 500만원(5000개)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