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안이 강화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13일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 퀀텀2는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급 성능을 갖췄다.

SK텔레콤 모델이 갤럭시 퀀텀2를 사용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갤럭시 퀀텀2를 사용하고 있다./SK텔레콤
갤럭시 퀀텀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한다. 패턴이 없기에 예측이 어려워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중요한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퀀텀2는 각 서비스 별 양자보안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단말에 있는 암호화된 고객 인증 정보(지문∙패턴∙PIN∙비밀번호)를 앱 인증∙로그인∙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전작이 양자보안 기술을 일부 특화 서비스에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 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것이다. 사용자는 T월드∙PASS∙T멤버십 등 SK텔레콤 서비스를 포함해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퀀텀2 사전예약은 13일부터 19일까지 받는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사전개통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