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저널리스트와 비영리단체, 창작자 등을 후원하는 ‘팁 단지(Tip Jar)’ 기능을 도입했다.

/트위터 로고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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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2023년 말까지 일간 활성 이용자를 3억1500만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결제 서비스 페이팔이나 벤모 등과 연결시켜 이들에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

트위터는 6일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지지를 표현할 방법을 찾았다"며 "이번 기능 추가는 이를 만드는 우리 활동의 첫 걸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작자나, 언론인, 비영리단체 등 특정 사용자는 자신의 프로필에 팁 단지를 추가해 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트위터를 영어로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다만 BBC는 팁 단지 이용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팁 단지 기능은 외부 결제 시스템과 연동되어서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페이팔과 연동한 계정에 돈을 송금할 경우 이메일 주소를 노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위터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페이팔이 해당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제어할 순 없다. 대신 트위터는 일부 세부 개인 정보가 공유될 수 있음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팁단지 주변에 관련 내용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