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가 신규 전기차 플랫폼 2종 개발에 나선다.

전기차 신규플랫폼 2종개발을 계획한 포드 / 포드
전기차 신규플랫폼 2종개발을 계획한 포드 / 포드
2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대형 트럭을 위한 플랫폼과 승용차와 소형 SUV 전용 플랫폼 포함 2개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드는 전기차 플랫폼 개발 전략을 온라인에서 개최될 캐피털 마킷츠 데이에서 일부 공개한다. 포드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개발은 경쟁사인 폭스바겐이나 제너럴 모터스(GM) 등과 대결을 위한 것이다. 포드는 현재 머스탱 마하-e의 전기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MEB도 일주 라인업에 채용해 사용 중이다.

포드는 2025년까지 220억달러(24조원)를 투자해 자사 차량 대부분을 전기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북미시장의 중요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시장 선점을 위해 F시리즈의 F-150 라이트닝을 출고 예정했다.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도 발표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2025년까지 머스탱 마하-e 2세대 모델과 포드 링컨 브랜드의 SUV 모델인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 등에 전기 플랫폼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