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8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칠성캠프’를 통해 배출한 사내벤처 ‘워커스하이(Worker’s High)’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밝혔다.

오피스 미니바. / 롯데칠성음료
오피스 미니바. / 롯데칠성음료
워커스하이는 2020년 6월, 오피스 미니바 사업 아이디어로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3기로 선발돼 1년간 육성된 사내벤처팀이다. 오피스 미니바는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과 소비재를 판매한다. 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서비스와 쿠폰, 스탬프 적립 등 구매 혜택과 정기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관리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워커스하이는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원 지분투자를 받았다. 롯데그룹 벤처캐피털인 롯데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엘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기존 유통 구조를 넘어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2팀을 선발해 6월부터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