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2021년 1분기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33.5%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화웨이(8.4%), 삼성전자(8%)가 뒤를 이었다. 2·3위인 화웨이와 삼성전자 점유율을 합쳐도 애플 점유율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워치3와 액티브 시리즈 흥행으로 27%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전체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6 출시로 제품군을 넓혀 1위 자리를 확실히 지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웨이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과 맞물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