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유럽 20개쯤 국가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런던과 파리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우버와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나벨 디아즈(Anabel Diaz) 우버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