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환경 및 안전관리 분야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 14001과 ISO 45001은 환경 문제와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이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왼쪽)이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으로부터 ISO14001과 ISO45001 인증서를 받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왼쪽)이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으로부터 ISO14001과 ISO45001 인증서를 받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1월부터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ISO 14001과 45001 통합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사 규정과 제도를 정비했다.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토대로 환경 및 안전보건 전문 관리 역량도 확보했다. 안전보건 관련 법규와 현장점검 이력 관리를 한데 모으는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사내 매니지먼트 인프라를 고도화한 것이 대표 사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ISO 인증을 계기로 탄소 배출 등 환경 위험 대응 체계를 견고히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성원 사고 발생과 감염병 확산 같은 안전보건 문제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은 "올해 ESG 경영 활동 확대를 선언한 후 회사의 모든 밸류체인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