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멤버십 개편으로 포인트 몰아쓰기 지원

김평화 기자
입력 2021.06.30 10:46
SK텔레콤이 24년간 운영하던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인 T멤버십을 새롭게 개편한다. 소비자가 특정 제휴처에 국한하지 않고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멤버십 혜택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제휴사 할인으로 운영된 T멤버십을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인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8월 중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T멤버십과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 비교표 / SK텔레콤
SK텔레콤은 기존에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에 머물던 T멤버십을 포인트, 리워드·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할인 티켓과 입장권도 지원한다. 고객 소비 패턴이 다양해진 만큼 여러 유형의 혜택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포인트 적립의 경우 기존에는 업체별로 이용 금액의 0.1~5% 수준을 적립해 각각의 업체에서만 사용했다면, 새로운 멤버십에선 5~30%까지 확대된 적립률로 90여개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리워드·이벤트 참여의 경우 소비자가 멤버십 앱에서 룰렛과 출석체크 등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식이다. 이같은 미션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한다. 앱에서 광고를 시청하면 보상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기존에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던 ‘T Day’와 ‘VIP Pick’ 등 혜택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블 적립’과 ’50% 적립’, ‘1+1 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연 12회 제공하는 무료 관람과 전 고객 대상 1매당 최대 3500원 할인을 제공하는 영화 혜택도 유지된다.

바뀌는 멤버십 프로그램에서도 멤버십 등급은 기존과 동일하다. 가입 기간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로 브이아이피(VIP)와 골드(Gold), 실버(Silver) 등급이 부여된다.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를 지닌다. 포인트 유효 기간은 적립 시점부터 5년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회원간 가용 포인트에 한해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5G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차별화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T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고객 경험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제휴사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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