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건물 전경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건물 전경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일 한국타이어는 7월 30일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ESG 위원회 설립 목적은 ESG 경영 정책과 전략·활동 강화에 있다.

이번 ESG 위원회 설립으로 한국타이어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총 5개로 확대된다.

앞으로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해 방향성을 자문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성은 3인 이상의 이사와 위원의 과반은 사외이사로 선정해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위원장을 선출할 때는 위원회 결의로 선임한다.

ESG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미라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사내∙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다. 이미라 초대 ESG위원장은 GE(제너럴 일렉트릭)와 맥쿼리 그룹 등 선진 기업지배구조를 갖춘 글로벌 기업에서 성장한 여성 리더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 1기 출신이기도하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 위원장이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한 금융·재무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투자 ▲인사관리 ▲조직문화 혁신 ▲D&I(다양성과 포용성) 등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위원장 측에서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 성장 등 주요 경영 사안 의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ESG 경영을 위해 실무조직을 꾸리고 매년 꾸준히 과제를 발굴하며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며 "기업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고 지속 가능한 천연고무 정책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