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7월중순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홈캉스 용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7월 12일부터 8월 1일 동안 목욕 및 물놀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이중 실내풀장 관련 상품이 29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집콕 기획전 이미지 / 티몬
집콕 기획전 이미지 / 티몬
티몬은 워터파크 대신 집에서 ‘홈터파크’를 즐기는 수요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화관이나 헬스장 등 집합 시설에 대한 제한 조치에 따른 관련 상품의 트렌드 변화도 눈에 띈다. 집에서도 큰 화면으로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암막커튼 판매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훌라후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등산 효과나 계단 오르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탭머신은 672%로 판매량이 급등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