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에 이어 상반기 성장 기반을 다진 투비소프트가 하반기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경찬 대표 / 투비소프트
이경찬 대표 / 투비소프트
신사업은 투비소프트에서 미래전략을 총괄하는 이경찬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 대표는 기존 UI/UX 플랫폼 기업에서 기존 사업분야를 최신 IT 트렌드에 맞춰 고도화하고 해외시장까지 아울러 추진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이경찬 대표는 "인수 당시 변제가 매우 어려운 부채 약 174억 원을 지난 1년간 변제함으로써 명목상 부채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채가 제로인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던 만큼 이번 신사업 추진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경찬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인 기업 개선 활동을 통해 재무적으로 ‘무차입 경영기업’으로 자부할 정도로 건실해졌고, 타 기업에 대한 투자나 내부 회계를 합리적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투비소프트가 추진할 신사업은 크게 세 방향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에 기반을 두고 신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이 첫 번째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며, 라이브커머스와 메타버스 및 게임 콘텐츠 기능 등을 탑재해 농수산식품 유통 및 소비 촉진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넥사크로 N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기존 투비소프트의 UI/UX 기술력과 역량을 지금 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마지막으로 뉴미디어 사업으로의 진출을 예고했다. 이경찬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자동 제작 플랫폼과 함께 OTT 공급용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 및 발굴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UI/UX 분야에 강점을 가진 만큼 초기 시장경쟁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경찬 대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소송에 대해 대부분 사실관계가 왜곡 및 과장된 것이며 "특히 인수과정 관련 소송 건은 대부분 각하되거나 무혐의 처분이 났고, 원활한 합의로 고소인이 오히려 소를 취하하는 상황으로 보도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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