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2020년 대비 100%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간다.

엠로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구매SCM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엠로는 구매 SCM 클라우드 서비스인 ‘엠로클라우드’를 제공 중이다. 엠로클라우드는 구매 요청, 입찰·견적, 계약·발주, 입고·검수 및 공급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구매 업무의 전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다양한 산업의 고객 누구나 사용이 용이하다.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해외 진출을 위해 2016년부터 준비해 오던 것으로 2018년 국내에 출시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호응이 좋았다. 2주~2개월의 빠른 설치가 가능하고, 사용자 수에 따라 과금되는 월 구독형으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엠로는 27일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수요 급증으로 2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1년 4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예상한다. 2022년에는100개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특정 산업군에 치중되지 않고, 전자, 소비재, 의료, 금융, 식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엠로에 따르면 엠로클라우드는 전기차, 소부장,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산업군의 고객들로부터 주목 받는다. 해당 고객사들은 활발하게 신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해외진출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고객사들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상황 및 자사의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엠로는 최근 엠로클라우드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선보였는데, 고객들의 도입 요청이 늘고 있는 AI&Cloud 기반의 디지털 구매혁신 솔루션 ‘엠로클라우드’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엠로는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6월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했다. 전자서명법 통과 이후 구매 계약뿐 아니라 판매 계약, 인사 계약, 각종 보안 및 윤리 서약 등 오프라인에서 하던 것을 온라인에서 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에 의해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5곳의 고객과 계약을 맺었다. 기존 엠로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매출의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김동진 엠로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타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단기간에 비용통제를 강화하고 구매 투명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 신사업 확장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구매·계약 업무가 증가하는 기업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