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2일 G마켓·옥션·G9를 통해 진행 중인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오픈 첫날 누적 판매량이 총 288만5976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시간에 12만개, 1초에 33개씩 팔린 셈이다.
이베이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게이밍 노트북, 자급제 스마트폰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6시 기준 G마켓에서 '로보락 로봇청소기 S7플러스'가 2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랭킹 1위를 달성했다. ‘ASUS 노트북'은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이폰13프로 자급제 128GB’(9억8000만원), ‘아이폰13프로 자급제 256GB’(8억7000만원), ‘LG그램 17’(7억50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가 첫날부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연말 쇼핑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방문 고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역대급 규모로 선보이는 빅스마일데이가 오픈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특가 상품과 메가브랜드의 라이브 방송 및 각종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흥행 열기를 끝까지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